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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총재 "한국민이 아프리카 등 35만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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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접견.."李대통령, 살아있는 모범"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케빈 젠킨스 월드비전 총재는 12일 "월드비전이 350만명을 지원하는데 (이 가운데) 10%인 35만명을 한국 사람들이 아프리카 위주로 돕고 있다"고 밝혔다.

젠킨스 총재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이같이 소개하고 "도움을 받던 나라인 한국이 원조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특별한 나라이고 이명박 대통령 자체가 밑바닥에서 대통령이 된 살아있는 모범"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세계를 다니면서 많이 언급했고 앞으로도 언급하려 한다"고 전했다.

젠킨스 총재는 또 "(한국과 이 대통령은) 가난에서 출발해 남에게 도움을 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월드비전이 좋은 일 많이 하고 있다"면서 "한국 월드비전은 1950년에 한경직 목사님이 설립하셨다. 전쟁 발발 당시에는 (한국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40불이 안됐었는데, 지금은 도울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내가 전쟁 당시 초등학교 다닐 때 미국 선교사가 헌옷을 세탁해서 컨테이너에 싣고 애들에게 나눠줬었는데 나도 바지 하나 얻어 입으려고 기다리다가 줄을 너무 뒤에 서서 내 앞에 앞에서 끊겨서 못 얻어 입은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대한민국은 국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변모됐다"면서 "이처럼 변모해 국제적인 나눔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월드비전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전쟁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현재는 세계 97개국에 지사를 둔 국제구호기구로 성장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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