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8.29 부동산 대책은 진단과 처방이 모두 잘못된 위장 서민대책으로 서민과 중산층이 빚내서 건설사와 투기세력을 지원해 주라는 노골적인 친건설사 정책"이라며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실 아파트 값은 지금보다 조금 더 거품을 빼도 문제가 없다"면서 "주택가격이 더 떨어져야 서민들의 내집마련 기회가 확대되고 거래량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므로 진정으로 서민과 부동산 시장을 걱정하는 정부라면 지금은 결코 시장에 개입해서는 안 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DTI(총부채상환비율)의 사실상 폐지 ▲주택기금의 대출 조건 완화와 대출금액 한도 상향 등을 예로 들면서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붕괴 운운하며 노골적인 건설사 및 부동산부자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서민 중산층이 원하는 것은 집값이 떨어지고 소득이 증가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지 빚낼 기회를 확대해 달라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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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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