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신문은 각 대학 교수, 일간지 칼럼니스트 등 지식인 2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강구연월'이 새해 사자성어로 뽑혔다고 31일 밝혔다.
'강구연월'을 희망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김상홍 단국대 교수(한문학)는 "지도층은 요 임금처럼 국민에게 강구연월의 세상을 만들어 줄 책임과 의무가 있다. 새해에는 분열과 갈등이 해소되고 강구연월의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강구연월' 외에 '편안할 때 위태로울 때의 일을 생각하라'는 말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현실에 안주해선 안된다'는 뜻의 '거안사위'(居安思危), '때를 벗기고 잘 닦아 빛을 낸다'는 의미의 '괄구마광'(刮垢磨光) 등도 새해 사자성어 후보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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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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