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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빅체인지③] 모빌리티 빅데이터 저수지…맛집 품은 디지털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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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800만명 T맵 사용자 데이터 18억건 분석해 안내

[빅테크,빅체인지③] 모빌리티 빅데이터 저수지…맛집 품은 디지털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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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진규 기자] SK텔레콤 은 최근 맛집을 추천하는 웹사이트 'T맵 미식로드'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의 디지털 지도 서비스 'T맵' 이용자들이 자주 다녀간 식당이나 카페 관련 데이터를 엄선해 지역별로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맛집을 안내해 주는 서비스다. T맵에 등록된 전국의 식당 약 76만개, 카페 약 12만개 중 방문 빈도를 파악해 음식점 약 3만개, 카페 약 2400개를 선별했다. 1800만명이 넘는 T맵 이용자들의 최근 5년치 음식점·카페 방문 데이터 약 18억건을 분석한 결과물이다.


웹사이트를 기획한 한현정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17일 "T맵에 저장된 무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든 첫 사례"라며 "포털사이트 등 기존 맛집 검색 서비스가 방문객의 입소문이나 추천 형태로 이뤄지고 상업 목적의 광고도 반영된 반면, T맵 미식로드는 운전자들이 많이 찾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디지털 지도 서비스는 빅데이터의 '저수지'다. 운전자들의 이동패턴을 토대로 특정 지역의 상권이나 교통환경을 분석할 수 있다. 개인이 자주가는 곳의 특성과 운전습관도 데이터로 누적된다. T맵은 월 평균 1270만명, 하루 447만명이 이용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모빌리티 데이터만 하루 6500만건, 연간 237억건에 달한다. SK텔레콤은 T맵 미식로드처럼 T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목적지 주변의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는 'T맵 주차'를 선보였고 지하철, 버스 등 대체 이동수단을 제시하는 'T맵 대중교통'도 운영 중이다. T맵 주행기록을 운전점수로 환산해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운전습관' 서비스도 월 사용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네이버도 최근 인공지능(AI)으로 맛집을 추천해주는 서비스 '스마트어라운드'를 네이버 지도에 탑재했다. 2018년 나온 스마트어라운드는 사용자의 위치와 성별, 연령 등에 따라 맛집과 카페 등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준다. 월 4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어라운드 맞춤 추천을 통해 새롭게 노출되는 매장 수는 하루 2만8000여개 수준이다. 사용자들은 네이버 지도에서 '실시간 주변장소 추천' '맛집 한줄리뷰 요약' '주변 인기테마'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네이버는 스마트어라운드에 맛집이나 가볼만한 곳을 추천하는 기능 외에도 쇼핑이나 생활 혜택 등의 기능을 연동할 계획이다.


카카오 맵도 월 이용자 850만명 이상의 매장 리뷰와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맛집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도시철도 1107개 역사의 데이터를 토대로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환승 경로, 편의·안전시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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