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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취임식에...우크라 "젤렌스키 암살 시도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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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기타 군·정치 고위인사들을 암살하고자 하는 러시아의 시도를 막았다고 발표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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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SBU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 시도에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관련 네트워크가 관여했으며 이에 가담한 혐의로 우크라이나 대령 2명을 반역죄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해당 사실을 공개한 날은 집권 5기 체제에 돌입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취임식 날이기도 하다. 현재 우크라이나측은 러시아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함으로써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 선물로 삼고자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SBU에 따르면 암살 시도에 가담한 인물들은 FSB 요원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확인됐다. 러시아는 2022년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 이들을 첩자로 포섭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 외에도 키릴로 부다노우 군사정보국(HUR) 국장과 바실 말리크 SBU 국장도 암살 타깃으로 삼았다. 특히 부다노우 국장의 경우 5월5일 정교회 부활절 이전에 로켓, 드론 공격으로 암살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가 10여차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3월 대통령 선거에서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을 통해 2030년까지 집권 5기에 돌입했다.

푸틴 대통령은 취임 선서 후 연설에서 "러시아 국민 여러분은 국가의 올바른 방향을 확인했다"면서 "공통된 역사적 목표에 대한 이해, 우리의 선택과 가치, 자유, 러시아의 국익을 확고히 수호하려는 결의를 보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침공(특별군사작전)을 정당화했다. 또한 서방을 향해서는 "우리는 서방과 대화를 피하지 않는다"며 "선택은 그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등 서방 대사들은 러시아 대선의 합법성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이날 취임식에 불참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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