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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어버이날 맞아 홀몸 장애 어르신 ‘행복밥상’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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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맞아 가족 없는 홀몸 장애 어르신 모시고 식사 대접과 도시락 전달
또래어르신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하는 시간가져... 지역사회 네트워크 회복 지원

관악구, 어버이날 맞아 홀몸 장애 어르신 ‘행복밥상’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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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3일 어버이날을 맞아 홀로 거주하는 장애어르신을 모시고 음식을 대접하는 ‘별빛나래 행복밥상’ 행사를 개최했다.


구는 관악구장애인행복센터에서 장애어르신들을 모시고 정성 담긴 점심을 제공했다. 이날 어르신들께서는 잘 차려진 밥상을 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귀가하실 때는 어르신들이 댁에서 드실 수 있도록 ‘효(孝)도시락’도 전달했다.

이날 밥상을 나르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르신들께 ”어버이날을 맞아 우리의 이웃 어르신들을 모시고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는 마음으로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관악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4명 중 1명은 1인 가구(27.5%)이며, 그중 65세 이상 홀몸 고령 장애인은 56.6%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구는 ‘홀몸’ ‘고령’ ‘장애인’ 삼중고를 해결하고자 사회적 관계 회복과 지역사회 돌봄 강화에 힘쓰고 있다.

홀몸 고령 장애인은 ‘장애’라는 사회적 취약성과 ‘1인 가구’라는 생활의 열악함으로 다양한 위기상황에 노출되어 있고 고독감, 우울감 등의 정서적 불안으로 고독사 위험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별빛나래 행복밥상’ 사업도 이 일환이다. ‘별빛나래 행복밥상’은 장애 어르신들에게 밝은 빛과 날개(나래)를 달아준다는 의미로, 어르신들의 주체적인 삶과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고자 지난해부터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구는 매달 첫째, 셋째 주 수요일 관악구장애인행복센터 지하 1층 ‘별빛나래 븟(부엌의 순우리말)’에서 점심을 대접하고 도시락을 제공한다.


지역 내 또래 어르신들과 만나고 맛있는 식사를 하며 새롭게 지역 내 사회 관계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홀몸 장애어르신 약 200여 명이 행복밥상에 참여했다.


구는 올해도 동주민센터와 장애인복지관 등 유관기관과 시설에서 대상자를 추천 받아 ▲소득수준 ▲사회적고립도 ▲장애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취약계층 어르신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따뜻하고 평등한 돌봄으로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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