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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푸틴, 오늘 러 대통령 취임식…임기는 2030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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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취임식을 통해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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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한국시간 7일 오후 6시)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대궁전 안드레옙스키 홀에서 취임 선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15~17일 대통령 선거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인 87.28%로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은 2000·2004·2012·2018년을 이어 집권 5기 시대를 연다. 이번 임기는 2030년까지 6년간이다.

취임식은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될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은 차이콥스키 행진곡과 정오를 알리는 크렘린궁 종소리를 배경으로 입장한 뒤 헌법에 오른손을 올려 취임 선서를 하고, 새 임기 포부를 담은 연설을 할 예정이다.


다만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기로 러시아와 대립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취임식 보이콧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27개국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새 임기에서 내부 결집 강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최대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 옥중 사망, 14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크로커스 시티홀 테러 등 불안정한 대내외 상황 속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대대적인 정부 개편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서방 연대 결속을 추진하는 푸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중국을 택했다. 이달 중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 회담할 예정이고 연내 북한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북·중·러 밀착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현대판 차르'(황제)로 불린다.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대행을 맡은 1999년 12월31일부터 총리 시절(2008~2012년)을 포함해 러시아의 실권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그가 2030년 대선에서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6선에 성공할 경우 2036년까지 정권을 연장해 사실상 종신집권에 나설 수 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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