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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지속 가능한 대학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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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선정·인재 유입 유도 등 다짐

“최초의 창원대 출신 총장으로, 앞으로 4년간 학교를 위해 위교헌신총장본분(衛校獻身總長本分)의 마음으로 헌신하겠다.”


국립창원대학교 제9대 박민원 총장이 30일 CWNU가온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 투옥 당시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라는 뜻을 담아 쓴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에 빗댄 표현이다.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제9대 총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제9대 총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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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총장은 “국립창원대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88학번 창원대 학생이었고 2004년부터는 교수로, 2024년엔 제9대 총장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대학의 근본으로 돌아가 교수가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이로 인해 양질의 교육을 실현해 국립창원대 학생을 채용하면 절대 후회할 일이 없다는 사회적 인식을 심어주겠다”고 다짐했다.

“직원들이 구성원이 핵심임을 인식하고 상호 배려와 존중의 정신으로 협력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또 다른 50년을 위해 우리 창원대가 인재 공급과 연구개발의 핵심적 역할을 자처하게 하겠다”며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을 통해 그 구심점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제9대 총장 취임을 축하하는 무용학과 공연이 CWNU가온홀에서 펼쳐지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제9대 총장 취임을 축하하는 무용학과 공연이 CWNU가온홀에서 펼쳐지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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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총장은 창원대 전기공학과 졸업 후 일본 오사카대학 전기공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전기연구원(KERI)에서 일하다 2004년부터 창원대 전기·전자 제어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지난 2월 26일 창원대 제9대 총장으로 임명돼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1969년 국립창원대 개교 이래 모교 출신 첫 총장이다.


그는 ‘글로벌 대학, 교육역량 우수대학,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대학, 자율과 소통의 대학 행정’을 목표로 삼고 취임 직후부터 대학 발전 방향 등을 직접 발표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에 집중해 왔다.


경남도립거창대, 도립남해대와의 통합, 한국승강기대,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원과의 연합을 통해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벨트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내걸어 이달 16일 창원대가 2024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2025학년도 학생정원 조정 및 단과대학 개편안의 교무회의 통과도 이뤄 우주항공공학과,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이학융합학부, 공학융합학부), 사림아너스학부(전체전공자율학부)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박 총장의 취임식에는 전임 총장과 교직원, 총동창회, 재학생, 교육계 관계자, 지자체장, 국회의원, 도의원 및 시의원, 재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유관기관 대표 및 관계자, 대학 후원자, 지역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제9대 총장이 배우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제9대 총장이 배우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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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총장은 “지역인재 유출을 막아내고 외부 우수 인재를 지역으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할 때 우리 창원대는 지속 가능한 대학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그 준비를 시작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했다.


아울러 “리더는 수영을 한다는 마음으로 팔과 다리를 쉼 없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무엇보다 머리를 밑으로 숙여야 몸은 더 빨리 앞으로 간다는 신념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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