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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PO 빙하기 끝…"올해 기술기업 15곳 데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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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으로 IPO 연기…"내년엔 더 좋아"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연내 미국 증시에서 기술기업 10~15곳이 IPO에 나서고,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이 대기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콜린 스튜어트 모건스탠리 기술자본시장 글로벌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IPO는 가격도 높고 거래도 잘 돼 장기적으로 좋은 징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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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인플레이션 급등과 금리 상승으로 투자자들은 위험을 회피하려 했고, 이에 주요 기술 기업들은 상장 계획을 연기하며 IPO 시장은 침체됐다.


썰렁하던 IPO 시장은 작년 9월 미국판 마켓컬리 인스타카트와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기업 클라비요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달 상장한 소셜미디어(SNS) 서비스 레딧과 반도체 설계 기업 아스테라 랩스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는 평가다. 레딧과 아스테라 랩스는 상장 첫날 각각 주가가 48%, 72%씩 치솟았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투자한 데이터 보안 스타트업 루브릭이 25일 상장해 첫날 16% 급등했다.


모건스탠리는 레딧과 아스테라 랩스 상장 주관사로 참여했고, 수수료로 약 3700만달러(약 509억원)를 벌었다.

내년 IPO 시장은 올해보다 더 호황일 전망이다. 스튜어트 책임자는 "IPO 과정은 보통 6개월이 걸린다"며 "현재 IPO를 고려 중인 기업들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공개 시점을 2025년으로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책임자는 "시장이 다시 성장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데 익숙해졌다"며 "2021년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않았지만, 성장에 대해 공정한 대가를 받고 있다. 또 기업들도 IPO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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