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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별공시지가 1.33%↑…명동 네이처리퍼블릭 21년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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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4년 개별지 공시지가 결정·공시
강남구, 서초구, 성동구, 강동구 순

올해 서울의 개별공시지가가 1.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서초구, 성동구 등에서 상승 폭이 컸다.


서울시는 86만3191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1.33% 상승했다. 지난해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이 -5.56%로 2009년 이후 14년 만에 하락한 바 있는데, 1년 만에 반등했다.


시는 “올해 표준지공시지가가 상향 결정됨에 따라 개별공시지가 또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개별공시지가 산정 기준이 되는 2024년 표준지공시지가를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을 적용해 일부 상향했다.


86만3191필지 중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77만9614필지(90.3%), 하락한 토지는 3만8154필지(4.4%)였다. 지난해와 지가가 같은 토지는 4만4062필지(5.1%), 신규 토지는 1361필지(0.2%)였다.

공시가격은 모든 자치구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강남구(2.04%), 서초구(1.65%), 성동구(1.58%), 강동구(1.55%)가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시 중구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서울시 중구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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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부지(중구 충무로1가 24-2)로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당 1억 7540만원(2023년 ㎡당 1억 7410만 원)이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710원(2023년 ㎡당 6710원)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시는 이날부터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의가 있는 경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이용하거나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선 토지 특성 등을 재조사 후,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27일 조정 공시할 예정이다. 이의신청 기간 감정평가사 상담제도 함께 운영한다. 평가사와 유선 상담을 원할 경우,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요청하면 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기준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공시지가 관련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꾸준히 개선사항을 발굴,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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