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계림1동은 주민자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력해 25일 '배움놀이터'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배움놀이터'는 이제 막 글을 배우기 위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수준별 한글, 숫자, 영어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문해교육으로, 이날 15명의 어르신들에게 입학증서를 전달했다.
주요 교육과정 이외에도 스포츠 스태킹, 길거리 간판 읽기 등 어르신들의 눈높이 맞춤형 놀이 프로그램도 병행해 치매예방은 물론 정서 지원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배움놀이터에 입학한 한 어르신은 "그동안 간단한 한글도 읽고 쓰지 못해 부끄럽기도 하고 막상 배우고자 해도 쉽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좋은 기회로 공부할 수 있어서 무척 설렌다"고 말했다.
김명기 계림1동 주민자치회장은 "배우고 싶은 주민은 언제든지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오늘 입학한 어르신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멋진 꿈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환원 계림1동장은 "배움놀이터 입학식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면서 "앞으로 어르신들이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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