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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조국당 강연 후폭풍에 "걱정 마시라…이재명·민주당 앞장서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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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워크숍에서 강연한 정청래
민주당 일부 지지층, "해당 행위" 비난
원내교섭단체 구성 두고 긴장 드러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조국혁신당 워크숍에서 강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 지지층의 빈축을 산 가운데, 직접 해명에 나섰다. 19일 정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몇 말씀 드립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총선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준 당원과 지지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조국혁신당 초청 강연 ‘슬기로운 의정 생활’에 대한 논란에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미지출처=정청래 페이스북 캡처]

[이미지출처=정청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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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최고위원은 "저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예비후보 600여명과 영입 인재 등에 대한 교육을 담당했고, 이번 총선에서도 당의 공식 교육에 앞서 영입 인재 27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며 "조국혁신당에서 ‘우리도 좀 해줄 수 있냐’는 초청이 있었고, 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에 이런 사실을 사전에 공유하고 강사로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으로서 서운하실 수 있겠다고 생각되나 그리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본의 아니게 걱정을 끼쳐드렸다면 그 부분은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제 잘못"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제가 앞장서서 지키겠다.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당선자 워크숍에 연사로 초청돼 강연했다. 그는 강연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입법, 예산 감시, 국회 운영과 대중 정치인으로서 기본자세 등 2시간 동안 오리엔테이션을 했다"며 "다들 훌륭한 정치인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바 있다.


조국혁신당 교섭단체 구성 두고 반감 드러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당선인들이 15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당선인들이 15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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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협력 관계를 보이며 야권이 압승하는 성과를 냈다. 다만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을 두고 긴장이 드러나고 있다.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은 8석이 채 부족한 상황인데,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어렵기 때문이다. 앞서 민주당은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를 총선 공약으로 내놨으나, 막상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이슈 주도권을 뺏기고 끌려다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민주당 당원 커뮤니티인 '블루웨이브'에서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반감이 표출됐다. 여기에는 “조국을 지지하는 자들은 제2의 수박(배신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 당적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조국혁신당 당선자와 사진 찍는 것은 좋은 그림이 아니다” 등의 주장이 나왔다. 이번 정 최고위원의 조국혁신당 강연에 대해서도 ‘개딸’로 불리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는 "당 지도부로서 신중하지 못하다" "남의 당에 가서 뭐 하는 거냐" "해당 행위 아니냐" 등 항의가 이어졌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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