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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빈자리 누가 채우나…나경원·안철수 등 '비윤' 등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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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안철수 '수도권' '비윤' 중진 주목
권성동·김태호·윤상현·주호영 등도 거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대 총선 결과의 책임을 지며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의 권력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오히려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친윤계와 각을 세운 경험이 있는 중량급 인사가 앞장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충돌하며 정치적 위기를 겪었던 인사들이 국회에 입성하면서 당대표를 뽑는 차기 전당대회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내에서는 '비윤' '수도권' 인사가 당을 이끌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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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서울 동작을 선거에서 이긴 나경원 당선인이 대표적이다. 나 당선인은 지난해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했지만, '초선 연판장'이 돌며 당대표직 출마를 포기한 바 있다. 당시 대통령실과 친윤계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았다. 이번 선거 기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해당 지역구 류삼영 민주당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했음에도 승리한 만큼 참패를 수습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안철수 경기 성남분당갑 당선인 또한 향후 당권 도전 가능성이 높다. 대선 직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으로 당에 들어온 안 의원은 당내 비주류 중진이다. 안 당선인도 나 당선인과 마찬가지로 당시 전당대회에 출마했으나 끝내 고배를 마셨다.


'친윤'으로 분류되는 권성동 강원 강릉 당선인도 주목된다. 지난 전당대회 당시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선거 기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당대표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총선 전부터 '수도권 위기론'을 역설하며 수직적 당정관계 개선을 요구한 윤상현 인천 동미추홀을 당선인,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였던 경남 양산을에서 김두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김태호 당선인도 당권 도전 가능성이 있다. 이번 선거로 당내 최다선인 6선에 오른 주호영 대구 수성갑 당선인도 무게감을 키운 만큼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됐던 김기현 울산 남구을 당선인이 또다시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김 당선인은 '인요한 혁신위'의 지도부 사퇴 압박으로 인해 페이스북 메시지만 남긴 채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김 당선인의 빈자리는 당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채웠다.


김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민심의 매서운 꾸지람 앞에 겸허히 머리를 숙이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의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저 또한 직전 당 대표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그동안의 국정 기조와 당정관계가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주권자인 국민의 눈높이에서 냉정하게 살펴 주저함 없이 고치겠다. 저부터 환골탈태 하겠다"는 글을 남기면서 당권에 도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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