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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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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 수요 전국 최상위,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
지난해 내부 체감도 저조, 적극 개선

아산시,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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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가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시정 역사상 최초 1등급 달성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산업단지 및 공동주택 등 도시개발 수요가 전국 최상위 수준인 만큼 각종 행정력 집행에 단 하나의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특히, 박경귀 시장은 ‘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의 최전선에 서며 공무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공직자 청렴다짐 선포식’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에 도전하겠다”고 천명한데 이어 지난 6일 열린 3월 확대 간부회의에서도 율곡 이이의 청렴 명언을 인용하며 “어떠한 유혹과 청탁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내부 체감도 향상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익위의 종합청렴도는 △청렴체감도(내부와 외부의 설문조사) △청렴노력도(시책추진평가) △부패 실태(감점) 등의 점수를 합산 적용해 발표된다. 지난해 아산시는 외부 체감도가 87.6점인데 반해 직원들의 내부 체감도는 65.6점으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이는 내부 체감도에서도 직원 간 특혜 의혹, 인사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내부적인 평가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외부 체감도에서는 ‘소극행정’이 가장 취약했다.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부패 취약 분야 집중 개선’과 ‘공공재정 부정수급 자체 점검 노력 제고’ 등의 점수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이 같은 취약 부분을 중점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전문기관에 의뢰해 부패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자체 청렴도 조사’를 이달 중 완료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내부 체감도 향상을 위해 7급 이하 MZ세대 공무원과 6급 이상 선배 간의 교감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주니어·시니어보드 혁신모임’을 운영한다. 또, 인사와 조직 개편에 대한 소통 창구로 익명을 전제로 한 ‘인사·조직 신문고’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외부 체감도 개선 시책으로 ‘만사형통시스템’을 본격 가동하며 ‘시민옴부즈만 제도’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청렴시민감사관과 단체장이 함께하는 ‘청렴도 향상 대책 회의’ △적극행정 보장을 위한 ‘사전 컨설팅’ △공공재정 부정 청구 등 환수 및 관리를 위한 ‘부가가치세 업무개선 TF’가 구성된다.


유지상 시 감사위원장은 “지난해 2등급을 받았지만 자체 점수는 1등급과 근소한 차이였다”며 “청렴이 제도를 넘어 일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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