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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문화재 낙서테러, 강력한 처벌로 본보기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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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장 낙서범' 엄벌' 촉구
"좋은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

한국 문화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최근 경복궁 담장을 스프레이로 낙서한 뒤 도주한 10대 피의자들에 대해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라며 엄벌을 촉구했다.


서 교수는 20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경복궁 담벼락이 최근 '낙서 테러'로 얼룩져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심장부라 해도 과언이 아닌 데다 해외 관광객이 꼭 방문하는 곳이라 더욱더 뼈아픈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경복궁 담벼락 앞에서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전날 범인이 스프레이로 쓴 낙서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경복궁 담벼락 앞에서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전날 범인이 스프레이로 쓴 낙서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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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일을 2008년 숭례문 방화 사건과 비교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숭례문부터 경복궁까지 '문화재 테러'가 자행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사례로 봤을 때 솜방망이 처벌로는 우리 문화재를 지켜낼 수 없다는 것"이라며 "훼손된 문화재는 원래 형태로 복원하기 어렵다는 걸 모든 국민이 반드시 깨달아야 한다. 중요한 건 이번에 강력한 처벌로 좋은 본보기를 보여줘야만 한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지난 16일 새벽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돼 논란이 불거졌다. 문화재청은 경찰과 함께 피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유관 기관 전문가들을 동원해 복구 작업에 나섰는데, 다음날인 17일에 또 다른 낙서가 추가로 발견됐다.

피의자인 임모(17)군과 김모(16)양은 범행 90시간 만인 19일 오후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연인 사이로,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한편 낙서로 훼손된 고궁 담장은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문화재청은 피해 작업 복구 소요 시간이 약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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