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수' 이용·'아이스크림 사랑' 임병수, 마포아트센터 무대에

10월 17일 마포아트센터 어떤가요6 '10월 밤 특집'
스페셜 게스트에 80년대 원조 요정가수 정유경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은 10월 17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어떤가요6 '10월 밤 특집'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은 10월 17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어떤가요6 '10월 밤 특집'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제공 = 마포문화재단]

이번 무대에는 1980년대를 사로잡은 가수 이용과 임병수가 출연한다. 스페셜 게스트로 ‘80년대 원조 요정’ 가수 정유경이 함께해 10월 가을밤을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무대로 채울 예정이다.

마포문화재단만의 기획공연 '어떤가요'는 '음악은 타임머신이다'라는 주제로 1980~2000년대를 강타한 레전드를 무대로 소환하는 컨셉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시리즈 시작인 2022년 7월에는 조정현, K2김성면, 에메랄드캐슬 지우, 이규석, 이정봉이 발라드 떼창의 장관을 연출했고, 올해 1월에는 대한민국 댄스의 전설 김완선과 박남정이, 3월에는 90년대 원조 꽃미남 가수인 심신, 이덕진, 최용준, 김세헌(이브)이 무대를 뜨겁게 달구는 등 공연마다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여섯 번째 공연은 1980년대를 풍미했던 이용과 임병수가 그때 그 시절 추억의 무대를 선보인다.

10월, 가장 바쁜 가수 이용은 히트곡 ‘잊혀진 계절’을 통해 '10월의 마지막 밤'을 전 국민에게 각인시킨 원조 연금송의 주인공이다. 당시 ‘잊혀진 계절’은 하루 단일 방송 최다 횟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대단한 인기로 화제를 모았다. 지금도 나훈아, 조영남, 김범수, 아이유 등 다양한 장르 뮤지션들에 의해 40년 넘게 꾸준히 리메이크될 만큼 시대를 초월한 명곡으로 자리 잡았다.

이용은 1981년 KBS ‘국풍81 젊은이의 가요제’에서 데뷔곡 ‘바람이려오’ 로 금상을 수상하고, 당시 KBS ‘가요톱10’ 등 방송 프로그램에서 18주째 1위를 차지하며 10대의 우상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잊혀진 계절’, ‘서울’, ‘사랑과 행복 그리고 이별’ 등 발매하는 곡마다 모두 히트시켰고, 1982년에는 MBC 10대 가수 가요제 최고 인기 가수상(가수왕)을 수상하며 1980년대 가수왕 타이틀을 독점하던 조용필의 질주를 멈춰 세울 만큼 최고의 가수 반열에 올랐다.

히트곡 ‘아이스크림 사랑’의 가수 임병수도 관객을 찾는다. ‘아이스크림 사랑’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삽입되며 젊은 세대에게도 널리 알려진 곡이다. 방송인이자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 에서 임병수의 오랜 팬임을 밝히며 ‘아이스크림 사랑’이 노래방 18번 곡이라고 전할 만큼 임병수는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였다. 데뷔곡 ‘약속’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이 전지현에게 불러주던 곡으로 재조명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내가 가는 길’, ‘제주도 가자’ 등 신곡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1980년대 원조 요정 가수 정유경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정유경은 1982년 당시 KBS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젊음의 행진’에서 댄스그룹 ‘짝꿍’으로 출연하며 청아한 보이스로 큰 인기를 끌었다. SBS K팝스타 시즌2에서 TOP5에 올랐던 맥케이김의 엄마로 새롭게 주목받기도 했다.

공연 어떤가요 6 '10월 밤 특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