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美골프웨어 브랜드 '랜덤골프클럽' 국내 첫 수입

첫 글로벌 골프웨어 브랜드…"골프사업 강화"

LF 는 다음 달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랜덤골프클럽(RGC)'을 국내에 첫 공식 수입하고 골프사업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LF가 국내에 첫 공식 수입하는 미국 골프웨어 브랜드 랜덤골프클럽 캠페인 화보[사진제공=LF]

2017년 미국 텍사스에서 탄생한 랜덤골프클럽은 LF가 현재 전개하고 있는 헤지스골프, 닥스골프, 더블플래그에 이은 네 번째 골프웨어 브랜드다. '골프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A New Way To Play Golf)'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적인 골프 브랜드가 가진 고루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골프에 대한 새로운 시각에 기반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유저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그 속에서 브랜드를 성장시켜 단기간 내 전 세계 골퍼들 사이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랜덤골프클럽은 일정한 규칙을 따르지 않는 '랜덤'이라는 브랜드명처럼 현시대 골퍼들이 선호하는 의류의 다양한 속성을 복합적으로 접목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골프웨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니트 팬츠, 프린트 셔츠, 코위찬 카디건, 새틴 점퍼, 아노락, 스냅백 등 골프와 라이프스타일 사이를 넘나드는 제품이 중점적으로 구성돼 있다. 디자인은 '펀(fun)'한 감성을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 경쾌한 색감과 위트 있는 그래픽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LF는 지난해 기준 약 6조 3000억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한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 맞춘 다양한 골프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한층 세분화된 국내 골퍼들의 취향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의류와 용품 등 랜덤골프클럽만의 개성 넘치는 컬렉션을 직수입하면서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는 브랜드 라이선스를 활용해 국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라인업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팝업스토어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상균 LF 패션사업총괄 대표는 "글로벌 골프웨어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랜덤골프클럽이 앞으로 국내 뉴 제너레이션 골퍼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