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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인정욕구?…살고 싶은 대로 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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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메이지대 교수이자 35년 경력의 심리상담사인 저자가 ‘인정 욕구’를 버리고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안내한다. 습관적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살피고, SNS의 팔로워와 ‘좋아요’의 개수를 세는 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까? 이 책은 더 이상 인정 욕구에 휘둘리면서 자신을 갉아먹지 않도록, 과도한 인정 욕구를 버리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돕는다.

[책 한 모금]인정욕구?…살고 싶은 대로 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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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 대다수, 80퍼센트는 인정 욕구로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은 늘 두려움을 안고 삽니다. ‘타인 눈에 비친 나’로 살아가면서 세상 사람이 보는 자기 모습을 빛내려고 애씁니다. 설령 그렇게 보이는 데 성공하더라도 ‘언젠가 세상에서 외면당하지 않을까’, ‘버림받으면 어쩌나’라는 불안이 떠나지 않습니다. - p.23, 「제1장 오직 두 갈래의 인생길」 중에서


그런데 문제는 이 인정 욕구가 너무 지나치다는 데 있습니다. 돈을 많이 벌고, 풍족한 생활을 하고, 좋은 시계와 좋은 옷을 걸치고, 유명해지고, SNS 팔로워 수를 늘리는 등 인정 욕구를 충족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본래 사회 안에서 생존하는 데 필요했던 인정이 자존과 연결되면서 ‘남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자신에게는 가치가 없다’라는 논리로 변질되었습니다. - p.43, 「제2장 인정 욕구의 정체 파악하기」 중에서

“무시당했다!”, “잘난 척한다!”라는 말에 현대인의 존재 방식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무의식중에 어느샌가 자신은 그 역할이라고 믿고 행동하는 마음의 롤이 생깁니다. 이를테면 자신은 상처받는 역할이라고 인식하는 식입니다. - p.95, 「제3장 인정 욕구에 휘둘리는 사람들」 중에서


‘사랑하고 싶은데 사랑할 수 없다. 그런 나 자신이 열등한 존재인 것만 같다’, ‘지금 이대로는 인간으로서 소중한 무언가가 모자란 느낌이다’라는 고민을 안고 상담실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고민의 기저에는 ‘상처받기 쉽다’, ‘그런 상처를 피하고 싶으니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자체를 포기해 버린다’라는 인정 욕구와 깊이 관련된 심리가 작동합니다. - p.147, 「제4장 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는가」 중에서


타인 눈에 비친 나로서의 존재 방식을 부수고 나니 자신의 공허함을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찌할 바 모르고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압도된 채 시간을 보냅니다. 이때 도망치지 않고 자신의 공허함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텅 비지 않으면 정말로 소중한 것이 들어올 수 없습니다. - p.205, 「제5장 인정 욕구를 내려놓는 9단계 자기 성장 프로그램」 중에서

타인의 인정을 왜 받아야 할까요? 자신이 살고 싶은 인생을 살기 위해 하나의 수단으로 인정이 필요한 것뿐입니다. 목적과 수단을 헷갈려서는 안 됩니다. 살고 싶은 대로 살면 됩니다. 그걸로 충분합니다. - p.222, 「제6장 프라이드 제로, 자기 긍정 100퍼센트의 삶」 중에서


인정 욕구 버리기 | 모로토미 요시히코 지음 | 최화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1만68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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