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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부실공사와 전쟁'에 화답한 건설업계…24개사 대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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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선언한 '부실공사와의 전쟁'에 건설업계가 대거 동참했다. 도급순위 상위 30개 민간 건설사 중 24개 건설사가 공사 전 과정을 동영상 기록으로 남겨 부실 공사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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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 건설공사에 이어 HDC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에스케이에코플랜트㈜, ㈜호반건설, ㈜호반산업, ㈜한화, 지에스건설㈜ 등이 시공과정 동영상 기록관리에 동참하기로 했다.


후진국형 부실공사로 인한 사고가 계속되자 오 시장은 지난 19일 동대문구 ‘이문3구역’ 재개발 현장을 긴급 점검하며 “민간건축물 공사현장의 부실공사는 서울시의 공공건설현장에서 시행 중인 동영상 기록관리만이 막을 수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이에 시는 도급 순위 상위 30개 건설사에 동영상 기록관리 확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건설업계가 화답한 것이다.

처음으로 손을 든 업체는 HDC현대산업개발이다. 이 회사는 현재 운영 중인 ‘품질관리 시공실명제’에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접목해 전국 현장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역시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해 공사 전 과정을 촬영하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했다. 롯데건설도 지하층을 포함한 매층마다 철근 배근, 콘크리트 타설 등의 검측 과정에서 촬영하고, 그 기록이 관리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민간건설사가 시공하는 현장 특히 아파트 건설현장은 지상 5개층 상부슬래브만 촬영하던 것을 지하층을 포함하여 매층마다 빠짐없이 공사 전과정으로 넓혀 촬영하게 된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 1년간의 영상 기록관리의 축적된 노하우와 매뉴얼을 민간건설사와 공유하기 위해 건설사 임원, 현장소장,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5일 서울시청사 본관 8층 다목적실, 26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이틀간 교육을 실시한다.

오 시장은 “영상기록 관리에 동참해 주신 민간 건설사에 감사드리며 아직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민간 건설사도 동참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하겠다"며 “민간 건설사가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해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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