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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그린플러스, 전 세계 식량위기 해결사…K-스마트팜 해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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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스 가 강세다. 러시아가 흑해 곡물협정 종료를 선언하면서 세계 식량 안보에 다시 빨간불이 켜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그린플러스는 국내 최고 수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는 스마트팜 사업을 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21분 그린플러스는 전날보다 13.82% 오른 1만1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요구 사항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곡물협정은 오늘부터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맺어진 흑해곡물협정은 전쟁 중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흑해에서 수출선의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정은 지난 5월 17일 3번째로 연장된 뒤 이날 2개월의 기한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주요 외신은 협정 파기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식품 가격이 오르고 수백만 명을 굶주림에 빠뜨릴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 세계 농부들이 파종기를 앞두고 필요한 비료를 구할 수 없다면 "식량 경제성의 위기가 가용성의 위기로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의 협정 중단과 별개로 엘니뇨 현상도 전 세계 식량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엘니뇨는 동남아시아와 인도, 호주, 서아프리카 등지의 가뭄을 초래한다. 가뭄의 영향으로 작황이 나빠져 수출량이 줄면 전 세계 식량 가격 폭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러시아에 이어 세계 2위 밀 수출국인 호주는 강우량 감소로 향후 밀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엘니뇨에 따른 이상기후는 세계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5월 미국 연구진이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1997~1998년 당시 손실액이 5조7000억달러에 달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제는 식량도 안보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스마트팜이란 농축수산업에 4차 산업 기술을 결합해 최적의 농축수산물 생육 환경을 조성함에 따라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과 설비 등을 통칭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 변화가 극심해지면서 전통적인 농축수산업의 환경은 점점 바뀌고 있다"며 "지정학적 갈등과 대립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식량 위기의 대응 수단으로써 스마트팜이 대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린플러스는 국내 총 29만평, 해외 65만평 이상의 스마트팜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는 태국, 호주, 중동 등 해외 지역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각종 해외 사업 성과는 올 하반기부터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며 "현지 맞춤형 스마트팜 구축 경험과 노하우는 추가적인 K-스마트팜 외형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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