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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물폭탄’이 경북 때렸다… 사망 19명, 실종 8명 전국 최다 인명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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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내린 게 아니었다. 이른바 ‘물폭탄’이 지난 사흘간 경북을 때렸다.


지난 13~15일 경북지역을 강타한 물폭탄으로 16일 오후 6시 현재 경북도가 파악한 인명피해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예천 9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으로 집계됐고 실종자는 8명(예천 8), 부상 17명(예천 12, 영주 2, 문경 1, 봉화 2)으로 나타났다.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감천면의 한 마을이 산사태로 초토화된 채 복구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감천면의 한 마을이 산사태로 초토화된 채 복구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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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물폭탄에 경북지역 농작물 피해도 엄청났다. 현재까지1562.8㏊가 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이 가장 많은 532㏊의 피해면적을 기록했고 예천 441.6㏊, 봉화 350㏊, 영주 138㏊, 상주 88.9㏊, 청송 12.3㏊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축사 3곳도 파손돼 가축 6만20두가 폐사했고 문경에서만 6만1두 피해가 접수됐다.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576가구의 2359명이 일시 대피했고 주택 1만464가구에서 정전사고 났다.


영주시 한 공장단지는 인근 제방의 유실로 전주가 전복돼 정전됐고 40여가구가 통신장애를 겪었다.

폭우가 내린 경북 북부지역 6개 지역에 39건의 도로 사면 유실도 발생했다. 산사태는 예천과 봉화에서 각 2건씩, 토사유출도 영주와 문경, 예천이 각각 2건씩 일어났다. 경북지역 제방 유실도 34건, 상하수도 파손도 5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된 상태이다. 문화재 14곳과 전통사찰 10여곳도 물폭탄을 피할 수 없었다.


국도와 지방도 곳곳이 통제됐고 중앙선(청량리~안동)과 영동선(영주~동해), 경북선(영주~김천) 등 철도 운행도 멈췄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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