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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찾은 김동연 "권위주의·권치경제 시대,그 분 더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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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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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주주의가 권위주의로, 시장경제가 권(權)치경제로 퇴행하는 시대여서 더 고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난다며 '비전 2030'을 '비전 2050'으로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비전 2030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2006년 발표한 2030년 우리나라의 목표다. 핵심은 전 국민이 집 걱정, 병원비 걱정, 먹거리 걱정 없는 사회를 건설하고, 2010년대에는 선진국에 진입하며 2030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8만4000달러로 끌어올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끝나지 않은 길'이라는 글을 통해 "(고 노무현 대통령을)기득권과 특권을 깨기 위해 온몸으로 부딪친 분. 말이 아닌 행동으로 탈권위를 보여준 분. 열정 어린 투사였지만 소탈하고 인간적이었던 분"이라며 "(노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은 오늘) 다시 그분이 생각나는 날"이라고 술회했다.


이어 "민주주의가 권위주의로, 시장경제가 권치경제로 퇴행하는 시대라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년 봉하(마을)를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 '비전 2030' 보고서를 헌정했다"며 "2007년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기에 담긴 비전과 전략이면 대한민국이 반드시 성공한다고 대통령께서 하신 바로 그 보고서"라고 소개했다.

나아가 "그분이 옳았다"며 "사회투자와 사회적자본, 혁신과 동반성장은 이제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보편적 가치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완이고, 이 과제를 완수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며 "함께 만들었기에 누구보다도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을 마친 봉하마을을 떠나면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다짐해 본다"며 "'비전 2030' 의 가치를 '비전 2050'으로 더 크게 계승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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