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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완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시민 행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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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소확행 등 단어 생겨날 정도로 시민들 삶의 질 향상에 관심 높아

집 바로 앞 편하게 걸어가며 담소 나눌고 사색할 수 있는 힐링 공간 마련




권완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시민 행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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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권완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이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권 국장은 “요즘 ‘워라밸’, ‘소확행’이란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시민들은 삶의 질 향상과 힐링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집 바로 앞에 편하게 걸어가서 담소도 나누고, 사색에 잠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 생긴다면 이것이야 말로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은 도심을 관통하는 한강을 중심으로 소하천, 실개천 등 332km 물길이 동네 곳곳으로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다. 그런데 그동안 물을 활용하기 보다는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이렇게 풍족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음에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이 사업을 통해 서울 곳곳에 아름다운 수변공간이 조성된다면 도시의 품격도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이 영향 또한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데 분명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권 국장과 인터뷰 내용이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어떤 사업인가.


▲서울 전역에 흐르는 하천, 개천 등 물길을 ‘수변활력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변활력거점’이란 말 그대로 수변을 통해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미인데, 기존의 하천 정비를 뛰어넘어 그 지역의 특성을 담아 문화, 경제, 휴식·여가 등이 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수변공간을 창출한다.


-현재 사업 추진 현황은?


▲서울시는 지난해 4월 홍제천 중·상류, 도림천, 정릉천 4개소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가장 먼저 홍제천 중류에서 서울시 1호 수변노천카페인 ‘홍제천 수변테라스 카페’를 선보였다. 사업 추진 약 1년 만에 현재 24개로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는 기반을 마련하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수변감성도시’가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하는 시기다. 올해 말부터 차례대로 변화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완성되는 사업에 대해 소개해달라.


▲올 연말까지 역사명소형, 경제형, 커뮤니티형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수변 명소 5개소를 새롭게 선보인다. 종로구 홍제천 상류, 관악구 도림천, 강남구 세곡천, 동작구 도림천, 서대문구 불광천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모두 설계를 완료, 6월까지 모두 착공해 연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그 외 나머지 18개 사업들은 올해까지 모두 설계를 마무리, 예산이 확보되는 여건 내에서 가급적 내년까지 모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년 말이 되면 어느 정도 서울 지천의 달라진 모습을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계획?


▲서울의 모든 시민들이 수변감성도시로 변화된 서울을 ‘고르게’ 그리고 ‘신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총 30개소, 자치구별 1개소 이상 조성하겠다.


아울러 수변활력거점은 쾌적한 하천의 기초환경이 뒷받침되어야만 비로소 활력이 배가 된다. 복개하천 복원, 수량·수질개선, 하천의 악취·안전개선 사업 등은 꾸준히 지속하겠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에 대한 개인적인 철학이 있다면.


▲2005년 준공된 청계천 복원사업 담당자로서 사업을 총괄 추진한 경험이 있다. 1980년대까지 도심을 통과하던 하천은 도로확장을 명분으로 기둥이 박히고 복개돼 ‘도심을 통과하는 도로’가 되어 도시개발의 상징이 됐다. 그러던 청계천의 콘크리트를 덜어내고 아름답게 조성해 매년 천만 명이 일상적으로 찾는 서울의 대표하천으로 되살렸다. 이 경험을 통해 걸어서 누리는 생활권 하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크게 체감하고 있는 한 사람의 시민이다. 이제는 시민들의 높아진 기대와 여가 수요를 반영해 하천의 새로운 변화를 꾸준히 시도할 것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와 지난 3월 발표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수변을 중심으로 서울의 도시 매력과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수변을 통한 서울시민의 삶의 질도, 도시의 매력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계획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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