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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8개라면?…가방처럼 등에 메는 '로봇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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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개까지 탈착 가능…'제3의 팔' 목적

등에 가방처럼 메고 사용할 수 있는 로봇팔이 일본에서 개발돼 관심이 쏠린다. 구체적인 용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제3의 팔을 목적으로 설계됐다고 한다.


일본 도쿄대 소속 로봇 공학자는 최근 연구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람이 등에 메고 사용할 수 있는 로봇팔 '지자이 암스'를 공개했다.

지자이 암스는 백팩처럼 생긴 본체, 그리고 본체에서 뻗어 나온 로봇팔로 구성돼 있다. 로봇팔은 다양한 미세 관절로 연결돼 있으며, 팔을 구부리거나 손으로 움켜쥐는 등 여러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1개의 본체에 총 6개의 로봇팔을 탈부착할 수 있다.


지자이 암스 로봇팔. [이미지출처=지자이 암스]

지자이 암스 로봇팔. [이미지출처=지자이 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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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본체의 무게는 4.1㎏이며, 로봇팔 4개를 더하면 약 14㎏에 달한다고 한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영상 속 로봇은 제법 부드럽게 움직이며, 로봇 백팩을 착용한 두 사람이 서로의 로봇팔로 손을 마주 잡는 등 고도의 상호작용을 수행하는 모습도 담겼다.

그러나 연구진은 로봇이 어떤 방식으로 제어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또 무슨 용도로 로봇을 개발했는지도 설명하지 않았다.


가방처럼 등에 착용할 수 있다. [이미지출처=지자이 암스]

가방처럼 등에 착용할 수 있다. [이미지출처=지자이 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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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로봇팔은 인체를 보조하는 '여분의 팔'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장, 창고, 병원 등에서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해야 할 때 특히 유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홈페이지에 쓴 글에서 지자이 암스에 대해 '자재화된 신체'라고 정의했다. 로봇공학, 제어 기술을 활용해 탈부착 가능한 기계 장치로 인간 신체를 보조한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이 시스템은 팔 교환과 같은 여러 착용자 간 사회적 상호 작용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시스템을 구현하면서 '디지털 사이보그'의 미적 측면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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