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신축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액체 상태의 레미콘이 흩날리면서 아래 차량 10여대에 묻어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12일 광주광역시 서구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서구 쌍촌동 운천저수지 인근 한 고층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액체 상태의 레미콘이 흩날리면서 아래로 떨어졌다.
오전 11시 30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운천저수지 인근 한 고층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액체 상태의 레미콘이 흩날리면서 아래로 떨어져 차량에 묻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서구]
레미콘은 콘크리트 제조 공장에서 아직 굳지 않은 상태로 차에 실어 그 속에서 뒤섞으며 현장으로 배달하는 콘크리트를 말한다.
사고는 레미콘 타설 중 고압 송수관 밸브 이상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레미콘이 아래 도로변으로 떨어지면서 우회전 대기 중이던 차량 14대를 오염시켰다.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피해 차량에 대해서는 시공사가 보상키로 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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