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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김남국, FIU 메커니즘 모르고 '한동훈 작품' 일단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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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해명 사실이면 투자의 신…연금운용 맡겨야"

'60억 코인' 논란의 중심에 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두고 "'한동훈 검찰'의 작품"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정보분석원(FIU)의 메커니즘을 모르고 한 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의원 주장처럼 '한동훈 작품'이라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동시스템이나 업비트를 조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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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 의원은 한 장관과 검찰의 공작이라고 몰고 가고 싶었으나, 이 사건은 FIU가 ‘이상 거래’로 판단해 검찰에 통보한 것"이라며 "'한동훈 끌어들이기'는 FIU가 수사 의뢰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실패(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2022년 2~3월경 업비트 거래소는 김 의원의 거래를 수상하다고 보고 FIU에 보고했다. 거래소가 FIU에 보고한다고 그 사건이 모두 검찰에 통보되지는 않는다. FIU가 검찰에 통보하는 사건은 1000건의 의심 거래 중에 2건 정도만 통보된다"며 "또 FIU는 의심 거래를 포착할 때 직업이나 신분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FIU가 업비트 거래소의 보고를 받아 이를 검찰에 통보한 것은 김 의원의 신분을 모르는 상황에서 진행됐다는 것. 그는 "일단 전산상으로 특정 흐름을 자동으로 분류하면 그것을 심사분석관이 기초 조사를 하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다른 자료들과의 연관 조사를 통해 상세 검토를 하고 그때도 이상하다고 판단해야 검찰에 통보하는 것"이라며 "김 의원은 이런 메커니즘을 전혀 모르고 '한동훈 작품'이라고 일단 질러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다른 SNS 게시글에서 "무엇보다 순전히 통상적인 투자였다는 김 의원의 변명을 믿기 어려운 것은, 만약 그렇다면 김 의원은 자신의 투자 대성공을 숨길 이유가 없다"며 "김 의원은 투자의 천재이자 투자의 황제, 투자의 신"이라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김 의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가 2016년 2월 이더리움에 8천만 원 투자한 것이 시작이라고 했다. 이때는 우리나라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을 거래하기 전"이라며 "거래되지도 않은 이더리움을 알아보고 거기에 투자하고, 위믹스의 거래소 상장을 예측해서 자신의 자산 거의 전부를 몰빵하여 엄청난 고수익을 올린 김 의원에 비빌 수 있는 투자자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연금개혁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그냥 김 의원에게 1000억 원을 맡겨 운용하면 만사가 해결될 것"이라며 "김 의원의 변명대로라면 그렇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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