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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돈봉투' 자체조사단, 전원 외부인사 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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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표로 선출된 2021년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과 관련, 민주당 내부에서 자체조사를 한다면 모두 외부 인사로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돈 봉투 사건을 자체조사라는 호랑이 등 위에 올라탄 이상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 적당히 덮으려 한다면 국민들에게 돌팔매를 맞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조사의 신뢰를 얻기 위해 조사단은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누구도 신뢰하지 않고 안하니 못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썼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찬성을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찬성을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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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번 의혹을 두고 "미국의 도청으로 위기를 맞은 윤석열 정권이 국면전환용으로 돈 봉투 폭탄을 투하했다"고 칭했다. 이어 "이슈를 이슈로 덮으려는 고전적 수법"이라며 "민주당이 자체 조사단을 꾸릴 만큼 엄중히 대응하기로 한 것은 독이 될지 약이 될지 두고 볼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이번 돈 봉투 사건은 진위에 상관없이 민주당 혁신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재명 당대표 이후 야당 탄압에 대응하는 데 집중하느라 혁신은 소홀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총선은 혁신 경쟁이 될 것인 바 혁신을 선점하는 쪽이 이기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당명 빼고 모조리 다 바꾸겠다는 결기로 혁신에 성공한다면 돈 봉투 의혹은 총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에 경종을 울리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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