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환경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9건 선정

현대엔지니어링이 지자체 6곳과 현대자동차 그룹사 3곳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운영 사업을 진행한다.

5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환경부가 주관하는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원한 전기차 충전기 설치 등 9개 사업이 모두 선정됐다.

서울 종로 현대엔지니어링 사옥.[사진 제공=현대엔지니어링]

이 사업은 환경부가 2023년도 환경부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된 25개 사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계획을 신청받아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74개 사업이 최종 선발됐다.

이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자체 6곳(고흥군, 아산시, 오산시, 임실군, 함양군, 합천군)에 대한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운영 사업과 현대자동차 그룹사 3곳(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의 무공해차 전환(K-EV100)을 위한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운영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급하는 전기차 충전기 대수는 총 848기로 초급속 충전기 3기, 급속 374기, 완속 471기 등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자체나 그룹 계열사 외에도 공장, 업무, 상업, 주거시설, 주차장 등 생활시설 전반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전기차 시장규모가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시설관리 역량 및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상의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0월 EVC사업팀 신설하고 2025년까지 국내 시장 내 TOP5 지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모트렉스EV’와 MOU를 체결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