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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ARIRANG K방산Fn ETF' 올해 첫 상장…20兆 방산시장 노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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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KAI·한화시스템 등에 투자
검증된 방산 기술력·적극적인 정부지원에 올해도 수출호조 전망

▲ 5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K방산Fn ETF 신규상장' 기자간담회에서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5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K방산Fn ETF 신규상장' 기자간담회에서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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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한화자산운용이 5일 'ARIRANG K방산Fn ETF'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방위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최초 ETF이자 국내 운용사를 통틀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규 ETF다.


이날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ARIRANG K방산Fn ETF'는 올해 한국거래소에 처음으로 출시하는 ETF"라며 "올해 방산기업들의 수출 규모가 20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테마형 투자에 대해 올해 들어 최초로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상장기업 중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K9자주포, K2전차, FA50경공격기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무기를 생산하는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94%) ▲ 한국항공우주 (20.94%) ▲ 현대로템 (19.31%) ▲ LIG넥스원 (10.62%) ▲ 한화 (9.57%) ▲ 한화시스템 (6.58%) ▲ 풍산 (5.89%) ▲ SNT모티브 (3.03%) ▲ 세아베스틸지주 (2.23%) ▲ 퍼스텍 (0.89%) 등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자주국방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지난해 우리나라 방위산업 수출 수주액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는 전쟁 물자 지원으로 발생한 국방 공백을 우리나라로부터 약 124억달러의 무기를 수주하며 보강한 바 있다.


올해도 국내 방산주의 수출 증가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유럽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추가적인 수주 성사가 예상된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냉전체제로 돌입하게 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도 GDP의 약 3%까지 방위비를 늘리겠다고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외 지역의 방위비 지출액 증가 속도를 보면 연평균 5%씩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이 국방력 강화에 나서면서 우리나라 방산물자를 찾는 국가들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사업본부장은 "전 세계적 국가들이 자주국방을 중시하는 기조는 방위산업에 우호적이며, 향후 우리나라의 방위산업은 신규시장 및 선진국 시장 진출이라는 로드맵이 뚜렷해 성장성에 투자하기 적합한 산업이라 생각한다"며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 역시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증가에 긍정적 요소"라고 말했다.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올해 고금리 상황에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장단기 채권형 ETF 등 다양한 투자 목적에 부합하고, 개인뿐 아니라 기관투자가의 수요 및 투자목표 달성에 용이한 상품을 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K방산 ETF를 시작으로 2023년에도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적극적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향후 투자 환경 변화에 따라 주식뿐 아니라 채권, 멀티에셋 등 ETF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1분기에는 종합채권 ETF, 초장기 채권 ETF 등 채권형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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