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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밸류업' 대책 발표 후 2일 연속 하락…기관 '팔자'에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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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0선에서 혼조세 보이다 2625.05로 약세 마감
기관, 코스피 3거래일 연속 매도…코스닥도 '팔자'
수출 확대 기대감 도는 방산주 '고군분투'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전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2일 연속 뒷걸음질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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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3포인트(0.83%) 내린 2625.05로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이다. 이날 2654.7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날 오전 2640선에서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에 약세로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은 1673억원, 외국인은 348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508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오고 있으며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매도 중이다. 개인은 4거래일 만에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0.89%)과 증권(0.33%), 기계(0.23%)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5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0.14%)와 셀트리온 (4.74%), 네이버(0.05%), 신한지주 (1.57%), 메리츠금융지주 (0.35%) 등 5개만 상승으로 마감했다. 나머지 20개는 모두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4.94%), 삼성물산(-3.22%), 현대모비스 (-3.11%)은 3%가 넘는 하락폭을 보였다.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방산주'의 선전이 돋보였다.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76%)를 비롯해 LIG넥스원 (1.56%), 한국항공우주 (0.19%) 등 국내 대표 방산주가 상승 마감했다. 29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 확실시되는 한국수출입개정법(수은법) 통과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은법이 처리되면 수은의 자본금 한도가 기존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어난다. 금융지원의 한계 때문에 발목이 잡힐 뻔했던 방산업계의 수출길에 활로가 트인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2월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부터 3월초 발표될 여러 가지 경제지표를 대기하고 있지만, 12월부터 호전되기 시작한 미국 경제지표는 아직 뚜렷한 변곡점을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보다"며 "변동성이 축소된 가운데 종목 장세가 나타날 것이고, 종목 장세라도 성장주 일변도에서 이제는 밸류 주식도 고민하는 방향으로 시장 스타일은 바뀔 것"이라고 했다. 그는 "2분기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나타나면 증시가 한 차례 더 상승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13.65포인트(1.57%) 내린 853.75로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250억원, 기관이 1536억원을 각각 팔았다. 반면 개인은 홀로 2118억원을 사들였다.


299종목은 오름세, 1292종목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55종목은 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는 가운데 알테오젠 (0.57%)과 엔켐 (0.45%), 셀트리온제약 (9.03%), 신성델타테크 (1.53%), 휴젤 (2.33%) 등은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SOOP (5.21%)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7일 예정대로 트위치코리아가 철수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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