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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佛대통령 "중국,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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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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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에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을 막는 중재자 역할을 기대하며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이 향후 우리측 입장에서 더 중요한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G20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외면하지 않았다"며 "중국, 인도와 같은 주요 신흥국과 함께 러시아가 긴장을 완화할 수 있게끔 압박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는 국제 사회가 이곳에 모여 보내는 아주 분명한 메시지를 듣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하는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과 1시간 가까이 정상회담을 했다.

이밖에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EU)이 G20 정상회의에 참여하듯 아프리카연합(AU)도 G20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란이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인질극"을 펼치면서 점점 공격적으로 돼가고 있다며 이란에 "협력 정신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별도 기자회견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한 후속 질의를 받고 "중국은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자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침해하는 (러시아의) 침공을 분명하게 규탄해야 한다고 본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중국이 러시아 침공을 규탄하는 유엔 결의 성명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은 점을 예로 들면서 중국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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