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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당선 유력…첫 여성 선출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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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로 젤딘 후보 앞서
총기 규제·경제 활성화 집중 공략

캐시 호컬 현 뉴욕 주지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캐시 호컬 현 뉴욕 주지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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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캐시 호컬 현 뉴욕주지사가 공화당의 리 젤딘 후보를 꺾고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9일 차기 주지사 선거에서 오전 12시 52분 현재 89%가 개표된 가운데 52.9%의 득표율로 공화당 후보인 리 젤딘 하원의원(47.1%)을 앞서고 있다.

AP통신은 호컬 주지사의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며 "그는 여성 최초로 뉴욕 주지사 자리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려고 한다" 고 전했다. CNN 또한 호컬 주지사가 젤딘 후보를 누르고 '완전한 임기(Full Term)'를 채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주에서 선거를 통해 여성 주지사가 탄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컬 주지사는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 주지사가 성폭력 스캔들로 사임하자 지난해 8월부터 남은 임기를 승계받았다.


뉴욕주는 민주당의 대표적인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다만 선거전 초반에는 호컬 주지사가 낙태 등 진보성향 유권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현안을 강조하면서 일부 여론조사에서 젤딘 후보에게 역전 당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호컬 주지사는 안전문제로 초점을 전환하고, 지난 5월 발생한 버팔로 슈퍼마켓 총기 난사사건 대응 차원에서 반자동 소총에 대한 사용 허가 규정 강화에 힘썼다. 공공 안전을 확보하고자 수백명의 경찰을 뉴욕 지하철에 추가 배치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또한 호컬 주지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지지 유세를 활용해 표심을 결집하는 한편, 5000만달러(약 682억원)에 달하는 선거기금을 모아 대대적인 광고를 펼치기도 했다.


아울러 공공 안전 외에도 뉴욕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으며 뉴욕이 당면한 경제 침체 현안도 집중 공략했다. AP 통신은 "호컬 주지사가 1년동안 주지사 직을 맡아왔으나 전임 쿠오모 전 주지사보다는 유명세가 뒤처진다"며 "다만 선거 유세 과정에서 범죄와 인플레이션 같은 대중들의 주된 관심사를 공략하면서 지지세를 얻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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