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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민주당 대권 잠룡'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재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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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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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민주당의 차기 대권 후보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손쉽게 재선에 성공했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등은 뉴섬 주지사가 이날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60%가 넘는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AP는 뉴섬 주지사가 지난해 9월 주민소환 투표에 이어 약 1년 만에 두 차례 중요한 투표에서 모두 승리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뉴섬 주지사가 2019년 1월 취임한 초기부터 그를 소환하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 결정적으로 지난해 코로나19 봉쇄 기간 중 친한 로비스트 친구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민소환 요건이 충족됐다. 하지만 주민소환 투표 결과 반대 의견이 60%를 넘어 뉴섬이 주지사 직을 유지했다.


되레 뉴섬 주지사를 축출하려던 주민소환 투표는 캘리포니아에서 뉴섬의 정치적 입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AP는 지난해 주민소환 투표에서 승리한 뒤 뉴섬 주지사가 좀더 자유롭게 차기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법안들을 여러 개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성의 낙태권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됐을 때 여성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겠다며 낙태 권리를 강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또 2035년까지 캘리포니아에서 신규 내연기관 판매를 금지시켰고 저소득 이주민의 건강보험 비용을 주 예산으로 처리토록 했다.


반면 노숙자와 범죄의 증가, 인플레이션 등은 뉴섬 주지사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떠올랐다. 뉴섬 주지사는 재선되면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석유 기업들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뉴섬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을 경우 2024년 대선이나 혹은 2028년 대선 후보로 거론된다.


이와 관련 뉴섬 주지사는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며 자신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며 동료이자 친구인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토론회에서는 재선되면 4년 임기를 모두 채우겠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AP는 임기를 모두 채우겠다는 말은 과거 많은 정치인들이 어겼던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UCLA의 맷 바레토 정치학 교수는 "뉴섬 주지사는 민주당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 중 한 명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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