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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블룸버그 "美중간선거 공화당 승리는 기후변화 대응에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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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왼쪽)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8일(현지시간) 이집트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행사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왼쪽)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8일(현지시간) 이집트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행사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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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승리는 기후변화 대응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케리 특사는 이날 이집트에서 열리고 있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행사에서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공화당에 내줄 경우 미국 정부가 가난한 나라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원하는 자금 규모가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체, 36개 주지사와 46개 주의회 의원, 30개주 검찰총장을 새로 뽑는 중간선거 투표가 실시됐다. 미국 현지에서는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고 상원에서는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공화당 정부가 기후 위기를 인정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운전대에서 졸고 있는 동안 우리는 C40 계획을 출범시켰다"며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40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주요 도시들이 결성한 국제 연대다.


케리 특사와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15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출범시켰다. 150억달러 재원은 미국 주정부와 블룸버그 전 시장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케리 특사는 "지구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며 "정부 뿐 아니라 도시, 주, 지역사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우리는 결국 도시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여야 한다"며 "시장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케리 특사와 블룸버그 전 시장이 마련한 재원은 국제메탄협약(Global Methane Pledge)을 이행하는데 우선 사용될 예정이다. 국제메탄협약은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에서 마련된 협약으로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 30% 감소를 목표로 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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