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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애리조나 등 일부 투표기 고장…공화당 부정선거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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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코파 카운티, 지난 대선때도 투표기 논란
트럼프 "다시 시작한다"…부정선거 의혹 제기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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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중간선거 투표 과정에서 애리조나와 뉴저지 등 일부 지역에서 투표기계 고장으로 투표가 지연되면서 공화당을 중심으로 부정선거 의혹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미 선거당국은 단순 기계 결함으로 발생한 지연이라며 개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선거 이후에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애리조나의 마리코파 카운티와 뉴저지의 머서 카운티 등 일부 지역에서 투표기계가 고장나면서 일부 투표가 지연됐다. 미 선거당국은 정확한 기계 결함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투표와 개표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애리조나주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마리코파 카운티는 지난 2020년 대선에서도 투표기계 결함이 발생해 공화당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바 있어 더욱 논란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2020년 대선 때도 부정선거로 패배했지만 다시 시작한다"며 "국민은 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리 레이크 공화당 애리조나 주지사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 모든 광기가 투표를 방해치 않도록 해야한다"며 선거 당국을 비판했다.


마리코파 카운티 선거당국은 기계 결함 원인은 찾고 있지만, 투표와 개표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메간 길버트슨 마리코파 카운티 선거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투표기계 오류 원인은 아직 찾고 있으며, 기계 고장으로 개표가 지연된 표들은 수작업을 통해 개표될 것"이라며 "투표를 방해하는 사람도 없고 투표용지가 잘못 처리된 사람도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도 투표기계 결함은 단순 오류라고 해명했다. 민주당의 애리조나주 주지사 후보인 케이티홉스는 "기술적 오류는 경미하며 개표에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유권자는 자신의 투표가 집계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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