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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사자'에 코스피 2.5% 상승 마감…22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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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기록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2200선을 회복했고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3.89포인트(2.50%) 오른 2209.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4.02포인트(1.58%) 오른 2189.51에 출발했고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221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2168억원 상당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2066억원, 14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선 LG에너지솔루션 이 4% 넘게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가 3.95%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 (3.73%), LG화학 (3.54%), 삼성SDI (1.83%), 현대차 (1.70%), 기아 (1.25%), 삼성바이오로직스 (0.50%)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북미 중고패션 플랫폼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네이버( NAVER )는 8.79%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2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장중 17만55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카카오 도 2.10%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5% 넘게 상승했다. 이어 기계(3.89%), 전기·전자(3.80%), 철강·금속(3.76%), 화학(3.34%), 제조업(3.13%)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업(-0.91%), 음식료업(-0.46%), 통신업(-0.07%) 순으로 파란 불이 들어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과 영국 정부의 감세 정책 일부 철회 영향으로 주요 국가들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전일대비 평균 15~20bp(1bp=0.01%) 하락했다"라며 "여기에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공개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월 52.8에서 9월 50.9로 하락했다. 아울러 영국 정부는 지난달 23일 발표한 약 450억파운드 규모의 감세 패키지에서 20억파운드에 달하는 최고 소득자에 대한 45% 감세 혜택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인 52.8을 하회하면서 오히려 긴축 부담 및 채권 변동성이 일부 완화됐다"라며 "여기에 영국 감세안 철회 소식까지 이어지며 영국발 금융시장 불안심리가 후퇴해 미국 시간외 선물이 강세를 보였고 이 영향에 코스피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가 넘게 상승했다. 전거래일 대비 24.14포인트(3.59%) 오른 696.7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12.54포인트(1.86%) 오른 685.19로 거래를 시작했고 상승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591억원, 1326억원어치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814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전 종목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리노공업 이 7.87% 상승해 시가총액 순위 10위에 진입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 (4.88%), HLB (4.67%), 펄어비스 (3.11%), 카카오게임즈 (2.81%), 엘앤에프 (2.08%), 에코프로 (1.38%), JYP Ent. (1.36%), 셀트리온제약 (1.25%), 셀트리온헬스케어 (1.03%) 순으로 상승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내린 달러당 1,4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430원대 초반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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