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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자체 여객기 생산 나선다…에어버스·보잉 독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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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으며 에어버스와 보잉의 항공기를 구하기 어렵게 되자 자체 여객기 생산에 나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인 로스텍은 러시아가 서방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2030년까지 여객기 1000대를 생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러시아의 여객 수송의 95%가 보잉과 에어버스로 이뤄졌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이들 업체로부터 부품조차 받기 어려워지면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로즈텍은 외신의 질의서에 대한 답변으로 "외국 항공기는 이제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면서 "이 절차를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다고 보고, 보잉과 에어버스 항공기가 러시아에 인도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항공우주 분석가 리처드 애뷸라피아는 러시아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두고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들(러시아)이 서방으로부터 일부 반도체와 핵심 부품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해도 소수의 제트기를 생산해 내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즈텍은 "우리가 단시간 내에 이루려는 다음 목표는 유망한 항공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수입하는 부품의 대체재를 찾는 것"이라면서 "올해부터 서방 국가의 국제적인 협력에 의존하지 않는다. 제재가 완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기존 어려운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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