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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 퍼트렸다"…코로나19 이후 미국서 '아시안 증오범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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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대상 증오범죄 1800여건…중국계 이어 2번째
범죄 발생 장소로는 거리, 대중교통, 공원 등이 제일 많아

지난해 3월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일본타운 '리틀도쿄'에 있는 일본계 미국인 박물관 주변에서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 시위가 열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해 3월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일본타운 '리틀도쿄'에 있는 일본계 미국인 박물관 주변에서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 시위가 열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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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된 이후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가 증가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집계된 사건 가운데 한인 대상 증오범죄는 중국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아시안 증오 사건 신고 사이트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STOP AAPI Hate)'는 최근 '2년 그리고 수천의 목소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 2020년 3월19일부터 지난 3월31일까지 아시안 증오 사건은 1만1467건이 발생했다. 팬데믹 이후 1일 15건 이상의 아시안 증오 범죄가 발생한 셈이다. 이 가운데 한인 대상 증오사건은 1835건(16%)으로, 중국계(43%)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증오 범죄 유형별로는 괴롭힘(Harassment)이 67%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폭행(17%), 의도적 기피 행동(16%), 온라인 증오(9%), 기침이나 침을 뱉는 행위(8%), 직장 내 차별(6%), 낙서·반달리즘(공공기물 파괴 행위)·절도·강도 등의 재산피해(4%) 등의 순이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거리, 대중교통, 공원 등이 40%로 가장 많았고, 업소(27%), 주거 및 사유지(10%), 온라인(10%) 등으로 나타났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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