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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기업설명회에서 한미약품 '벨바라페닙' 병용임상 진행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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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관문억제제 치료 후 재발한 NRAS 변이 흑색종 환자서 효과 확인"

벨바라페닙.

벨바라페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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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이 현재 후속 개발 중인 한미약품 의 혁신 항암신약 '벨바라페닙(belvarafenib)'의 임상 진행 상황을 공개하고 상용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약품은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진행된 로슈의 기업설명회에서 벨바라페닙과 코비메티닙(MEK억제제) 병용 투여 임상(1b)으로 확인된 NRAS 변이 흑색종 환자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관한 데이터가 설명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임상은 RAF 또는 RAS 돌연변이가 있는 여러 종류의 고형암 환자 11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발표는 제넨텍에서 RED(Research & Early Development)를 맡고 있는 앤드류 찬 상무가 진행했다.


발표에 따르면, 벨바라페닙과 코비메티닙을 투여한 NRAS 변이 흑색종 환자 26.3%에서 부분반응(PR)이 나타났고, 42.1%의 환자가 안정병변(SD)에 도달했으며, 전체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간값은 7.3개월로 나타났다. 개별 약제의 안전성을 벗어나는 새로운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부분 반응을 보인 환자는 모두 이전에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이력이 있는 NRAS 변이 흑색종 환자로,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이후 재발한 환자에게 이번 결과가 새로운 희망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앤드류 찬 제넨텍 상무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벨바라페닙은 강력한 선택적RAF 돌연변이 억제제”라며 “이전에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를 받았던 NRAS 변이흑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비메티닙과 병용 투여했을 때 안전성과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약품이 개발해 라이선스 아웃한 혁신 항암신약들이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기반으로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다”며 “벨바라페닙을 비롯한 다양한 혁신신약들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R&D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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