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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이는 가상화폐 시장서 구원자된 FTX…"블록파이 대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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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 프리드 창업자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 프리드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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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 프리드 창업자가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의 구원자로 나섰다. 가상화폐 대출 플랫폼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리는 가운데 보이저디지털에 이어 블록파이에도 대출을 연장해주기로 하면서 시장 붕괴 우려를 일축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블록파이는 이날 FTX로부터 2억5000만달러(약 3234억원) 규모의 대출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FTX는 지난주 보이저디지털에 현금과 비트코인 등 4억8500만달러 가량의 대출을 내어주면서 위기를 넘어설 수 있도록 도와준 적 있다.

뱅크먼 프리드 창업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블록파이가 부채나 셀시우스 등으로부터의 위험은 없다면서 "블록파이는 재정적으로 강하고 모든 운영 상황이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정상적이며 자산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 연장 소식은 한국형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붕괴 사태에 이어 셀시우스 지급중단 사태로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의 앤서니 스카라무시 창립자는 "샘 뱅크먼 프리드가 새로운 JP모건이 됐다. 1907년 위기 이후 기존 JP모건의 방식대로 가상화폐 시장을 곤경에서 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주요 가상화폐 플레이어들이 시장 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구제에 나선 과거가 있다고 전했다. FTX는 지난해 리퀴드그룹이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커들에 해킹당했을 당시 1억2000만달러의 대출을 내어줬다. 이후 FTX는 리퀴드를 인수했다. 지난 4월에는 바이낸스가 해킹 사태를 겪은 엑시인피니티가 1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라운드를 주도하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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