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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불안지수 주의단계 진입…주식·외환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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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 출발한 21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 출발한 21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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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최근 주식·외환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스템 불안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가 지난 3월 기준 8.9로 주의단계(8이상 22미만)에 진입한 후 지난달 13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에도 이 지수가 주의단계에 진입한 뒤 8개월 만에 위기단계로 전환된 바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실물·금융지표들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FSI가 지난달 기준 13을 기록했다. FSI는 주식·외환·채권시장, 은행 연체율, 경상수지 및 신용부도스와프(CDS) 가산금리,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금융 안정 지표다. FSI는 크게 3단계로, 0~8은 안정단계, 8보다 크면 주의단계, 22보다 크면 위기단계로 구분한다.

FSI는 2020년 4월(24.4) 위험 단계를 넘어섰다가 지난해 6월 0까지 내려왔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다시 오르고 있다. 이 지수는 올해 1월 6.2였다가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3월 8.9로 오르면서 주의단계에 진입했고 4월 10.4, 5월 13으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1월 9.2로 주의단계에 들어선 뒤 같은 해 9월 27로 위기단계로 진입했으며, 같은 12월에는 57.6까지 치솟은 바 있다.


금융불균형 상황과 금융기관 복원력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금융취약성지수(FVI)도 가계부채 누증, 높은 주택가격 수준 등이 주요 취약 요인으로 잠재하면서 올해 1분기 52.6으로 지난해 4분기(54.8)보다 소폭 떨어졌지만 장기평균(37.4, 2007년 이후)을 상회했다.

한은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대외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면서 "누증된 가계부채와 높은 주택가격 수준 등이 우리 경제의 주요한 취약요인으로 잠재하고 있는 가운데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금융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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