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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 에너지 활용으로 전력 부담 완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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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심포지엄
사진=유현석 기자

2022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심포지엄 사진=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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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에 따른 전력 계통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분산 에너지의 활용이 적극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3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프레스룸에서 '분산 에너지 기반의 전기차 충전, 주요 동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김휘강 산업통상자원부 신사업분산에너지과 서기관, 고윤성 제주특별자치도 저탄소정책 과장 및 최영석 차지인 대표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김휘광 서기관은 정부의 분산 에너지 활성화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분산에너지란 에너지를 사용하는 공간 또는 인근지역에서 공급하거나 생산하는 에너지를 뜻한다. 정부는 분산 에너지의 활성화를 위해 전력계통의 관리와 수용 능력을 강화하고 친화적인 시장 및 제도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에 따른 전력 계통의 부담 등으로 인해 분산 에너지의 효과적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전력 수요의 지역적 분산을 유도하면서 안정적 계통 운영을 위해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확산에 대비해 충전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자가발전이 가능한 주유소인 에너지수퍼스테이션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형 분산 에너지 추진 기본계획에 대해 고윤성 제주특별자치도 저탄소정책 과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제주도는 2012년 ‘카본프리 아일랜드' 비전을 선포했다. 2030년까지 제주도를 탄소 제로 도시로 만들겠다는 거대 프로젝트다. 고윤성 과장은 제주도가 카본프리 아일랜드 선포 후 많은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한다. 그는 "2012년 4.90%였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2020년 18.20%까지 높아졌다"며 "보급 7년 만에 전국 최초 전기차 2만대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형 분산 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은 크게 ▲출력제어 해소 통한 분산에너지 확대 ▲시장, 제도 등 신산업 기반 구축 ▲도민·지역주도 거버넌스 등이다. 그는 "대규모 ESS 적기 구축으로 출력제어 완화 및 분산 에너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글로벌 탄소 중립 선도지역 완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영석 차지인 대표가 전기차 충전 글로벌 동향 및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차지인은 전기차 충전을 비롯한 방전 서비스, 분산 에너지 기반의 EMS(에너지관리시스템)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그는 "전기차 충전 전력 설비 구축 비용 대비 전기차 충전 수익성의 한계에 봉착해 있어 분산 에너지 활성화에 대한 이슈가 거론되면서 도심 및 교통 거점을 바탕으로 단순한 전기차 충전을 뛰어넘어 분산 에너지 활용에 대한 요구가 지속 증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최웅철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이동훈 제주테크노파크 활용기술개발팀장, 유영준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고문 등이 참여했다.


최웅철 교수는 "지구 온난화 문제 극복을 위한 에너지원의 탈탄소 전략은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의 도입이 필요하며, 기존의 전력망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체계적인 분산 에너지 활용은 최우선 추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동훈 팀장은 "분산형 전원에 적합한 신전력시장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신산업 육성과 새로운 서비스 모델 적용을 통한 시장 활성화와 제도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정책이 제시되고 있다"며 "최근 전기차의 급속한 확대로 인해 충전에 대한 소비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분산 에너지와 이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충전 이슈에 대해 점검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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