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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마켓 재개' 고팍스, 4대 거래소 재진입 '아직 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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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반등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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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지난달 28일 오후부터 원화 마켓을 재개했지만 거래량 반등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전히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소위 4대 거래소와의 격차가 존재했다.


3일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고팍스의 하루 거래량은 157만4756달러(약 20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톱4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은 474만5067달러(약 60억원)로 나타나 이 둘의 격차는 317만311달러로 파악됐다. 고팍스가 원화 마켓을 재개했지만 거래량 격차는 줄지 않았다. 고팍스가 원화 마켓을 재개하기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오전 9시20분 기준 두 거래소 간 거래량 차이는 312만2617달러였다.

고팍스는 지난해 9월 특정금융정보법 시행 전까진 코빗보다 더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26일 고팍스의 거래량이 241만9354달러로 급감하면서 순위가 역전됐다. 실명 계좌를 확보하지 못한 고팍스가 법 시행 후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만 다른 가상화폐를 구입하는 비트코인 마켓만 운영했기 때문이다. 고팍스는 지난 2월15일에야 전북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계좌 발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3월7일에는 원화마켓 운영을 위한 가상자산사업자 변경 신고를 접수했고 이후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변경 신고를 수리했다. 원화 마켓을 재개하면서 고팍스는 수수료 인하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번 바뀐 순위가 또다시 바뀌는 것은 쉽지 않다고 예상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팍스를 이용하려면 은행 계좌를 열어야 하고 인터페이스에 다시 적응해야 하는데 이것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이벤트나 투자를 진행하면 고객이 늘어나겠지만 과거의 고객수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실적은 고팍스가 코빗을 앞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의 매출이 코빗보다 많았다. 지난해 스트리미의 영업수익은 315억원, 코빗은 22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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