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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가포 수소충전소’ 국내 첫선 … 시간당 버스 4대 충전, 동시에 2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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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수소충전소 표준 확립, 국산 충전시스템 수출 교두보 될 것

14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가포 수소충전소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14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가포 수소충전소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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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에 수소충전소가 완공돼 14일 준공식이 열렸다.


준공식에는 정대환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팀장, 박재현 낙동강유역환경청장, 하종목 경상남도 기획조정실장, 허성무 창원시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이 참석했다.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박용석 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검사처장, 정영식 범한퓨얼셀 대표 등 50여명이 자리했으며 내빈소개, 축사, 경과보고, 퍼포먼스, 수소충전소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창원시는 해당 충전소가 수소 버스 충전소 표준 모델을 확립하고 충전소 설비 국산화율을 높이고자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추진한 수소 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의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2020년 4월 산자부의 수소 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 지원 대상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수소 충전소 부지 제공과 재정 지원, 창원산업진흥원을 통한 구축 업무 담당을 통해 수소버스용 충전소 구축을 추진했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해 창원산업진흥원, 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 경남테크노파크가 사업에 동참했다.


도는 실제 노선을 운행하는 수소버스를 활용해 충전소를 운영하며 문제점을 보완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수소버스 충전 방법과 충전소 운영 방법을 마련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194억원을 들여 구축된 가포 수소충전소는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의 1단계 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핵심 장비인 수소압축기의 성능 실증을 위해 창원의 대표 수소기업 범한퓨얼셀에서 자체 개발한 국산 압축기와 독일제 압축기가 각각 설치됐다.


100㎏/h급 대용량 수소충전소로 국산과 외산 압축 기간 성능을 비교해 국산 부품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한국형 수소충전소의 표준을 확립할 전망이다.


허성무 창원시장 등이 가포 수소충전소에서 수소 충전을 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 등이 가포 수소충전소에서 수소 충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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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1~2대 충전할 수 있는 기존 충전소와 달리, 가포 충전소에서는 CNG충전소 수준인 시간당 수소버스 4대 충전이 가능하며, 수소버스 2대를 동시에 채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범한퓨얼셀이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성능 국산 수소압축기가 최근 호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호주 현지 에너지기업으로부터 글로벌 수소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의 공동파트너로 참여 요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가포 수소충전소에 구축된 국산 충전시스템이 호주를 시작으로 해외에 수출될 것이라 내다봤다.


경남도 관계자는 “내연기관에 집중된 도내 기업이 버스연계형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발판 삼아 미래차로 업종을 전환·확대하고 도의 미래차 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한자연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가 창원에 설립된 이후 국내에서 개발할 수소모빌리티 핵심기술의 연구·실증이 이뤄지는 첫 사례”라며 “한국형 수소충전소 표준 확립, 수소 버스 운행 편리 향상, 국산 충전시스템 수출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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