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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오토쇼]3년 만에 재개…현대차·기아, SUV 부분변경모델 '최초'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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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시회인 ‘2022 뉴욕 국제 오토쇼’가 3년 만에 개최됐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나란히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SUV의 인기가 높은 미국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해 북미 자동차 시장 동향 등을 직접 점검했다.


올해 120회를 맞은 뉴욕 오토쇼는 13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5~24일 뉴욕시 맨해튼 자비츠센터에서 진행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스텔란티스, 도요타, 포드, 닛산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와 전기차 전문 기업 등 모두 33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이들 브랜드는 콘셉트카와 신차 등 50여 개 모델을 선보였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비츠센터에서 열린 뉴욕국제오토쇼 2022를 통해 첫선을 보인 '더 뉴 팰리세이드'와 현대차그룹 경영진. 왼쪽부터 장재훈 사장, 정의선 회장,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비츠센터에서 열린 뉴욕국제오토쇼 2022를 통해 첫선을 보인 '더 뉴 팰리세이드'와 현대차그룹 경영진. 왼쪽부터 장재훈 사장, 정의선 회장,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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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최초 공개...아이오닉5로 '올해의 차'

현대차는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팰리세이드'를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를 대표하는 대형 SUV로 기존 모델의 혁신적인 공간성은 계승하면서도 더욱 웅장하고 고급스러워진 디자인, 새로운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더 넓어진 캐스케이드 그릴을 헤드램프, 주간주행등(DRL)까지 하나로 이어 강인하고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한 것은 물론,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디지털 키 2 터치’, 공조 기능 터치 조작 등 편의성도 높였다. 아울러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PCA-R)▲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등을 새로 탑재하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의 기능을 추가하는 등 첨단 안전 사양도 강화했다.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상품기획담당은 "더 뉴 팰리세이드는 새로운 디자인과 인포테인먼트 기능,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주행성능 등 현대차의 플래그십 대형SUV다운 매력을 갖췄다"며 "삶의 필요한 모든 순간마다 편안한 가치를 제공하는 궁극의 플래그십 SUV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 ‘에이치트랙(HTRAC)’이 적용됐다. 주행 안정성 향상을 위해 측면과 바닥의 차체를 보강하고 흡음재 두께 증대를 통해 차폐감을 개선했다.


국내에서는 5월 중 2.2디젤, 3.8 가솔린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2가지 엔진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북미 시장에는 올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현대차는 지난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라며 "팰리세이드 수요가 급증해 지난해 연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월드카어워즈 ‘2022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대상인 ‘올해의 차’를 수상한 현대차 아이오닉5

월드카어워즈 ‘2022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대상인 ‘올해의 차’를 수상한 현대차 아이오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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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뉴욕오토쇼에서 3860m2(약 1170평)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더 뉴 팰리세이드외에도 벨로스터 N TCR 쇼카와양산차 ▲아이오닉 5 ▲코나 EV ▲넥쏘 ▲싼타크루즈 ▲투싼PHEV ▲싼타페 PHEV ▲코나N▲엘란트라 N 등 총 17개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이날 뉴욕 오토쇼 현장에서 진행된 월드카어워즈 ‘2022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대상인 ‘올해의 차’를 포함한 3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기아, '더 뉴 텔룰라이드' 세계 최초 공개...하반기 북미시장 출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비츠센터에서 열린 뉴욕국제오토쇼 2022에서 공개된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비츠센터에서 열린 뉴욕국제오토쇼 2022에서 공개된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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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역시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더 뉴 텔루라이드'를 선보였다. 오는 하반기 북미시장에 본격 출시하고 현지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 뉴 텔루라이드는 3년만에 선보인 텔루라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기아의 신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기반으로 과감하면서도 인간 중심적인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축간거리 2900mm다.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91마력(ps) 최대토크 36.2kg.m를 확보했다.


기아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더 뉴 텔루라이드를 기반으로 ‘X-Line(X-라인)’과 오프로드특성을 강화한 ‘X-Pro(X-프로)’ 두 가지 신규 어드벤처 레디(Adventure-Ready) 트림을 추가로 선보였다.


아울러 지능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기능도 추가했다. ▲전방 카메라 또는 내비게이션의 제한속도 정보를 초과해 주행하면 경고를 해주고 안전 운행 속도로 조절해주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편리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등이 새롭게 탑재됐다.


기아는 이번 뉴욕 오토쇼를 통해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도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신형 니로는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세가지 전동화 모델로 하반기부터 판매된다.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기아는 약 571평 (2만352 ft² 1890m²)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더 뉴 텔루라이드 1대,신형 니로하이브리드(HEV),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니로 전기차(EV) 등 신차 4대 ▲더 기아 콘셉트 EV91대▲ 친환경차 EV6 등 7대 ▲스포티지,카니발 등 양산차 10대 및 E-GMP 1개 총 23대를 전시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비츠센터에서 열린 뉴욕국제오토쇼 2022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공개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비츠센터에서 열린 뉴욕국제오토쇼 2022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공개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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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는 전기차와 SUV

코로나19로 오랜만에 열린 이번 전시회의 키워드는 전기차와 SUV로 요약된다.


1층 전시장의 거의 3분의 2는 전기차 체험공간으로 구성됐다. 전기차 테스트트랙에서는 기아 EV6, 쉐보레 볼트, 인디EV의 인디 원, 닛산 리프, 빈패스트 V8, 폭스바겐 ID.4 EV, 볼보 XC40 리차지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와 포드는 자체 전기차 테스트트랙을 따로 마련했다. 특히 현대차의 테스트트랙에는 월드카어워즈 시상식에서 '2022 올해의 차' 대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한 전기차 아이오닉5를 탑승하려는 참가자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의 전기차는 물론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인디EV와 베트남 빈패스트 등 신생 업체들의 전기차 모델도 전시된다. 전기 스쿠터와 초소형 전기차 등 마이크로모빌리티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처음으로 마련됐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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