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기자실에서 김오수 검찰총장이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예고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찰)과 관련, 반대 의견을 설명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14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반대를 설득한다.
이날 대검찰청에 따르면, 김 총장은 법사위 회의가 열리기 전 박 위원장을 만나기로 했다. 이번 만남은 대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김 총장은 이날 박광온 법사위원장을 만나 수사권 조정이 이뤄진 지 1년여밖에 지나지 않았고 수사 지연 등 혼란이 여전히 존재하는데 형사사법제도의 급격한 변화를 다시 일으키면 국가 범죄 대응 역량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김 총장은 민주당이 이달 내 처리를 추진하고 있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헌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입법 절차를 진행할 국회를 먼저 찾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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