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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력에 편의성 더한다"…韓 맞춤 서비스 내놓는 해외직구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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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배송되는 제품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아이허브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물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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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한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해외 직구 플랫폼이 '현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어 홈페이지와 무료 배송, 한국어 상담과 카카오페이 서비스 제공 등을 내세워 국내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11일 아이허브(iHerb)는 최근 한국 시장 확대 전략으로 달러 환율 상승 시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원화 고정가 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지연 지사장은 "미국에서 운영 중인 정기구독 서비스 역시 한국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아이허브 제품이 판매되는 전세계 180여개국 중 글로벌 매출 '톱3' 국가 중 하나다. 인기 비결로는 한국어 및 원화 표시, 한국어 상담 제공과 함께 2020년 한국 지사 설립 후 진행된 한국 소비자 맞춤 마케팅 등을 꼽았다. 아이허브 관계자는 "10여년 전부터 한국어 상담 서비스, 자동화 및 72시간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해엔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한국 고객들에게 호평 받았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라 국내 반입 불가 제품은 아예 한국어 사이트에서 노출되지 않게 원천 봉쇄하는 등 한국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로벌 명품 온라인 편집숍들도 한국 시장 고객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매치스패션은 홈페이지 접속 시 국가 및 언어, 현지 통화 설정을 한국 환경에 맞춰 변경할 수 있게 했다. 200파운드(한화 약 3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 직배송인 경우도 동일한 혜택을 포함했다. 부가세 미리 지불하기 설정을 제공해 고객 편의를 돕는다. 마이테레사는 한국어 공식 사이트를 제공하며 미국 150달러 미만 구매 등은 면세 쇼핑이 가능하다.


아마존은 세계 각국 다양한 브랜드의 전자제품 구매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내세워 해외직구 붐이 일었던 초창기부터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과거에는 배송대행지 주소 없이는 한국 직배송이 불가능했으나 현재는 한국 직배송이 가능해져 국내 직구 소비자의 이용이 편리해졌다. 지난해엔 11번가에 입점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접근성이 더 높아졌다.

해외직구 플랫폼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면서 한국 고객 편의성까지 높여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고객 저변 확대에 성공한 해외직구 시장의 성장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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