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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볼레오]쉐보레 타호, 캠핑에 딱…3t 트레일러 견인도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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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상륙…전장 5350mm 초대형 SUV
2열까지 접으면 3480ℓ
최대 견인력 3402kg…"운전 부담 없어"

[타볼레오]쉐보레 타호, 캠핑에 딱…3t 트레일러 견인도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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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차박과 캠핑은 코로나19로 인해 빠르게 유행한 문화 중 하나입니다. 여행을 못 가고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을 가지 못하면서 비대면 활동이 증가한 탓이죠. 이렇다 보니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도 늘어났습니다.


그런 분이 혹할 만한 차가 등장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의 브랜드 중 하나인 쉐보레에서 나온 ‘타호’입니다. 1994년 첫 출시 이후 5세대에 걸쳐 변화해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첫 모습과 타본 후의 느낌을 말씀드리면 ‘거대하고 묵직하며 편하다’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호를 타고 서울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양지 파인리조트까지 왕복 90㎞를 운전했습니다. 여기에는 3㎞의 오프로드 코스와 1㎞의 트레일링 코스도 있었습니다. 먼저 외관에서 든 느낌은 ‘크고 묵직하다’입니다. 타호의 전장은 5350㎜, 전폭은 2060㎜, 전고는 1925㎜입니다.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와 같은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양각으로 새겨진 대형 크롬 하이컨트리 로고와 갈바노 크롬 그릴, 새로운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적용됐는데 웅장하면서도 사람을 압도하는 느낌이 듭니다.


내부는 매우 넓습니다. 국내에 출시된 타호는 7인승 모델인데 2열 3열 모두 무릎과 앞좌석 간의 공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건장한 사람들이 타도 편하게 있을 수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기본 적재 공간은 722ℓ인데 2열까지 모두 접었을 때는 3480ℓ에 달합니다. 이것저것 넣어도 충분하고 차박을 한다고 해도 편하게 누울 수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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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에 들어갔을 때 가장 좋았던 부분은 탁 트인 시야입니다. 차고가 높다 보니 나올 수 있는 장점입다. 승차감도 좋았습니다. 1000분의 1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해 차량을 최적화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이 진동과 롤링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엔진 배기음은 특히나 매력적입니다. 6.2ℓ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습니다. 최대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m의 성능을 냅니다. 가속 페달을 밟을 때 ‘그르르릉’하면서 묵직하게 들리더라고요.

파인리조트에 도착해 오프로드 코스를 경험했는데 타호의 매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약 20도 경사의 가파른 언덕길도 무리없이 올라가더라고요. 또 내려올 때 ‘힐 디센트 컨트롤’ 기능을 켜주니 따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게 해 안정감을 줬습니다. 캠핑 트레일러 견인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타호의 최대 견인력은 3402㎏에 달합니다. 시승행사에는 3t에 이르는 트레일러가 준비돼 있었는데 운전하면서 별다른 부담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트레일러 무게까지 더해지면서 브레이크를 밟을 때 좀 밀린다는 느낌이 있던 만큼 안전을 위해서는 미리 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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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이 되는 부분은 가격일 것입니다. 타호는 최상위 트림인 하이컨트리 단일 모델로 출시됩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9253만원이며 다크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은 9363만원입니다. 거의 1억원에 가까운 금액인 것이죠. 하지만 에스컬레이드와 비교하면 5000만~6000만원가량 저렴합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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