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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기업 지원사격 나선 국책은행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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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수출입은행 미국·호주로 출장
창업생태계 확인·네트워크 강화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국책은행장들이 해외 출장을 통해 기업들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윤종원 기업은행장과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잇달아 해외 출장에 나섰다.


윤 행장은 지난 3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을 다녀왔다. 실리콘밸리 출장을 통해 윤 행장은 미국의 혁신창업 생태계를 직접 확인하고 국내 모험자본 시장에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출장에서 윤 행장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500스타트업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공동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고 스타트업 성장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윤 행장은 벤처금융 전문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을 방문해 담보나 재무지표보다 성장 가능성을 토대로 벤처대출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실리콘밸리식 벤처대출을 국내 사정에 맞게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방 행장은 지난 6~8일(현지시간) 호주를 방문해 자원·인프라 분야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호주 광물·에너지·인프라 분야의 핵심 기업들과 우리나라 광물·에너지 공급망 안정화, 인프라사업 수주 기반 확대 등을 논의했다. 방 행장은 호주 최대 에너지기업인 산토스를 만나 최근 가격·수급 불안정성이 가중된 천연가스 공급망 안정화 및 SK E&S와 함께 추진 중인 바로사 가스전 개발 사업을 협의했다. 또한 호주 빅토리아주 재무장관과 인프라 부문 유력 사업주인 카펠라를 만나 빅토리아주의 향후 인프라 사업 추진 계획과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빅토리아주는 2021~2051년 동안 총 1000억 호주달러(약 91조원) 규모의 인프라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방 행장은 호주 광물 기업인 행콕과도 미팅을 갖고 핵심 광물 공급 안정화,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철강원료사업 공동 추진 등을 중점 협의했다.


앞서 방 행장은 지난달에는 중남미를 방문해 콜롬비아 대통령,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와 만나 중남미 인프라·에너지 사업에 한국 기업 진출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방 행장은 수은 보고타사무소 개소식에서 리스 금융 등에 특화된 콜롬비아 방코 데 옥시덴테 은행과 1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계약도 체결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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