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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전 새 사령탑 임명·병력충원..."돈바스서 대규모 공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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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전을 지휘할 총사령관을 임명한데 이어 대규모 병력충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9일 전승기념일 전까지 전력을 집중시킨 돈바스 지역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아 우크라이나 침공전에서의 승리선언을 하기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위성기업인 맥사테크놀로지는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방면을 향해 이동하는 러시아군 차량 행렬을 찍은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위성사진에서 러시아군 장갑차와 무기를 실은 트럭이 13km 가까이 긴 행렬을 이루고 있었다. 돈바스 및 동부지역의 지상군 공세를 강화하기 위한 수송부대 행렬로 추정된다. 러시아군은 최근 6만명 이상의 예비군도 다시 모집했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전날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선 상황을 총괄할 야전 사령관을 새로 임명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새 야전사령관으로 임명된 인물은 알렉산드르 드보르니코프 남부군관구 사령관으로 그는 지난 2015년 시리아 내전 당시 불리한 전황에 놓였던 알아사드 정권을 돕기 위한 파견군 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바 있다. 드보르니코프 사령관은 당시 시리아 반군에 점령됐던 알레포에 공군력을 동원한 무차별 공습을 가해 막대한 민간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도시를 점령해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았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CNN에 출연해 "러시아의 새 사령관이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또 다른 범죄와 잔혹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장군은 시리아 전역에서 민간인에 대한 야만 행위를 한 전력을 가지고 있고, 더 많은 행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5월9일 러시아의 2차대전 전승기념일 전까지 돈바스 지역에서 성과를 가져와야하는만큼, 무차별적인 공세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이비드 페트라우스 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에서부터 돌파작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우크라이나인들은 대규모 전투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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